시화 그런대로 봄이다 - 편인숙
작성일 18-12-10 18:3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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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그림) 김수민 - 바람이 머무는 곳
그런대로 봄이다 - 편인숙
그런대로 살 만한가 보다.
피어나지 못한 어린 영혼들
깨어나지 못한 작은 생명들
그런대로 피어나는걸 보면
다 담을 수 없어 그립고,
다 얻을 수 없어 놓는다.
부산스런 바람은 몸을 재촉하고,
성가신 꽃들은 부스스 눈을 뜬 모습
그런대로 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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